( 2017 6월 뉴욕 루즈벨트 아일랜드 )
고마워요
우설
하늘을 보다 눈물이 나요
바다를 보니 서러워져요
사각거리는 여린 마음
가을의 단풍처럼 나부끼는데
돌아보면
그대가 서 있어요
나무처럼 가지 끝에 잎새를 달고
늘 기다려요
나무를 닮은 사랑~
다가 오지도
숨어 버리지도 못하고
그늘을 만들어 쉬게 해 줘요
눈물이 흐르면 나뭇잎으로 내밀어주고
아이처럼 레몬 향 품어내듯 웃어 보이면
햇살에
곱디고운 꽃을 피우네요
늘 돌아서면
그대가 있어서
그대라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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