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10월 파이어 아일랜드 )
하루
우설
또르르륵~
따사로운 햇빛이
내 안에
품어 들어와
명치끝이 아릴 만큼
벅차올라
숨 고르기 한다
밤별이 키워낸
여린 싹이
살포시
빛줄기에 반짝이면
내 눈동자 가득
대견함에
눈물을 지어내고
못다 한
언어의 아쉬움도
힘겨움의 천 길 계단도
이승에서의
나에게 주어진 숙제..
밤하늘의
무수한 그리움의 언어..
오늘도 반짝거리는데
달을 먹고
별을 먹고
도화지에
수채화를 그린다
나의 언어는
설렘이며
나의 하루는
첫사랑이라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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