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설의 자작시

15- 겨울 사랑

우설나라 2024. 1. 26. 06:33

 

( 2018 1월 나약비치 허든슨 강 )

 

 

 

겨울사랑

 

                                                                              우설  

 

 

파리한 나뭇잎이 하늘로 올라가니

두 손 펼쳐 들고

꼬옥.. 안아줍니다

하늘이 열리고

그대의 미소가 보입니다

 

동동거리던 새들의 날개가 솟구치니

두 손 활짝 열어

꼬옥.. 안아줍니다

바다가 열리고

나 그대의 미소가 보입니다

 

하늘에서 눈물이 내립니다

멍들어서

가슴 아파서..

온통 푸르른 그 바다에

눈물이 내립니다

포근한 눈물이

하늘이 열리고

바다가 열리고..

 

그대에게 달려가는

내 마음에는 폭설로 가득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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