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설의 자작시

17- 인동초

우설나라 2024. 2. 1. 08:38

 

인동초 

                                                      우설   김미숙

얼마나 혼자
울었을까

흔들리는 새하얀
촛불 앞에서

서러움을
달빛에 의지하여
꾸역꾸역 달의 노래
밤낮으로 끌어안고

노란 달빛
품어 안다 터지면서
드디어 하늘로 오르다

별빛 되어
달콤한 향기
노란 향기

지상에서 유혹하듯 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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