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설의 자작시

23- 제부도

우설나라 2024. 2. 2. 05:26

 

(2015년 7월 커네티컷 새벽 )

 

제부도

 

                                                               우설    

 

속삭이는 밀애처럼

나의 마음속에

찰랑거리던 너의 목소리

 

 

너의 앞에서 바라본다

그리던 너를 보러..

팔닥거리던 심장 안고

그리던 너를 보러..

 

 

작은 내 가슴에

넓디넓은 너를 안고 가련다

품다 품다

더는 터져버릴

나의 눈물이 된다면

 

 

너에게 달려오마....

나의 눈물도 사랑도

너에게 안 기우고

그  바닷속으로 잠 기울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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