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
당신의 하늘 (3) ** ** (9) -------------------------------------------------------------------------------- 시장을 가려던 마음이 없어졌다. 속고.. 속이고.. 만나고.. 헤어지고.. 또 만나고.. 아직 몸살기운이 남아서인지 어깨가 떨려왔다, 다시 전기장판에 불을 키고 엎드렸다. 손가락을 데인손으로 뜨거운 찌개를 나르는 민석이 가여워 눈물이 났다.. 저녁에 몸을 추스르고 슈퍼로 갔다 콩나물 1.50전 두부 2불 무 1.99전 파 4단에 1불.. 단돈 20불로 두 봉투가 양손에 들려졌다. " 인희 아니니? 시장 보러 왔어?" 나는 깜짝 놀라 나를 뒤에서 치는 사람을 보았다 그리고는 더욱 당황하였다. 그것은 수경.. 주인 언니였기 때문..